가끔씩...

by 박도일 posted Aug 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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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주 가끔씩 너희들이 우리 교사들을 떠 올려 주었으면 해. 내 옆에 정말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이야. 비록 지금 우리들이 너희들을 예전처럼 자주 보지는 못 하지만, 우리 교사들이 만난 그 자리에는 항상 너희들이 같이 있어. 너희들의 얘기들이 오고가고, 너희들과의 추억들이 오고가고... 분명 엊그제의 우리들의 만남도 또 앞으로의 우리 교사들의 얘기거리며 추억거리가 되겠지.....
무더운 날씨속에서, 엊그제의 만남은 우리 교사들에게 정말 기분 좋은 가을 바람 같았어. 가을이 있기에 여름을 견디어 낼 수 있는 것이고, 봄이 있기에 겨울을 이겨 낼 수 있듯이, 너희들도 우리에게는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어. 봄, 가을..... 그래, 희망. 너희들은 우리 교사들에게는 그런 존재들이야. 너희들을 보고 우리 교사들은 희망을 느낀다.
이제 얼마 안 남은 시험때문에 많이 힘들어 보였던 공부방 맏언니 현정이, 늘 변함없이 맘이 따뜻한 현이, 아쉽게도 그 날 모습을 못 봐 섭섭하게 했던 슬기 그리고 승재, 이제는 조금 의젓해지려고 하는(^^)찬홍이, 언제나 씩씩해서 보기 좋은 진영이, 한층 더 성숙해 보였던 의영이, 분홍빛 T-Shirt가 너무나 잘 어울린 재민이, 너무 조용히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을 내게 준 효정이... 이 모두를 우리 교사들은 너무나 사랑한다.
다음에 또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자. 모두들 열심히 잘 해 주기를 바래.
그럼 잘 지내.
행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