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떠는 상대를 보다 못해 자신의 온기를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서면 갈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준다는 것을 알았네. 안 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거리 에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 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 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 다.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함께 서 있으나 너무 가깝게 서 있 지 않는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 래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