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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16 15:28

그냥 올리는 글...^^

현이...(현이...)
조회 수 85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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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간만에 올려보는..^^ 저는 이 화창하고 즐거운 토요일에 쓸쓸하고
초라하게 보내구 있담니다......ㅠㅠ
불쌍하져? 하지만..아까...학겨에서 칭구에게 500원짜리 천하장사 소세지 얻어먹구
물쌍한 제 신세를 위로 받기루 했답니다.....흐구......
오늘 학겨에서...쵸티 빠덜의 순진무구하고도 밝은 모습이 담겨져있는
서세원쇼에 출연했던 모습을 보구 왔담니다......어휴...........
토냐님께서 '라인'을 상당히 강조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는군여.....
그런 밝은 모습이었는데...어....어..........휴.................-.-
어서어서 다시 나오시어...궁현이의 삶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임니다..
에휴.....에휴...울 승호빠...어서어서 기운 차리셨음.......그런 맘으루 기둘리구 있다는거져..모......후후후^^
밑에 있는거 보구..소름이 좌악 돋더군요...감동받았어여...ㅠㅠ
멋있는 글인거 가터여....--;; 역시 난 쵸티팬이었던 것이다....
쪼금..당황스런 부분두 있지만....................^^
H.O.T FOREVER


어느 젝팬이 말했다.
예전에는 정말 죽도록 쵸티팬과 싸웠다고..
지금 우리들과 싸우는 건 애들 장난도 아니라고..
공연장에서 싸우다 지쳐 잠들고..일어나면..또 싸우고..그랬다고..
하지만....지금은....그저.....좋은 추억일 수 밖에 없는...안타까움을...
우리는 지금 겁도 없이 쵸티팬에게 욕하고 시비걸고 하는 거라고 그랬다.
자신들도 이기려고 발악했지만....절대 이길수 없는게..에쵸티라고..에쵸티 팬이라고..
때로는 주먹으로 몸 싸움을 하기도 하고..
서로 사진..현수막을 찢어가며 싸우기도 하고..
목터져라 서로의 가수를 외치며 싸우기도 하고..
컴퓨터 통신글로 하루 왠종일 싸우기도 했단다...
우리 지오디 팬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니...우리..지오디 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난..생각한다.
...그들이 그렇게 싸우면서 얻어진..서로의 우정...그리고 추억..성숙함..
비온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잭펜이 말했다.
싸우고 난뒤 서로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던...
서로를 꼬옥 안아주던....에쵸티 팬들...
...비록 많이 싸웠긴 하지만....어린 나이지만...
에쵸티를 생각하는 그 마음과...
....에쵸티 생각으로 매일 눈물 흘렸을 그 눈망울들을......
이제는...잊으려 하고..지우려 해도...절대 그럴수가 없다고....
젝키가 해채한 것도 우리의 철 모를 행동과....우리도 능가할 수 없었던..쵸티팬들의..
..그..어마어마한 사랑때문일 거라고...
...젝키는 에쵸티를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이라는 것을 젝팬도 인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에쵸티를 이길 수 없다는 걸...에쵸티의 팬들로서 알게 됬고..
그걸 깨닫자마자 우리가 사랑하는 그들은..영원히 우리곁을 떠났다고...
...그리고 젝키가 해채 하자마자 쏟아져나오는 쵸티팬들의 위로와..
...사과....그리고 절대 가식이 아닌...같이 울어주던 그 마음들...
정말 젝팬들은 쵸티팬을 존경한다고 한다.
..아니..그 글을 보면서..나는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우리가 과연 지금 잘 된 행동을 하고 있는 건지.............
그 젝팬이 말했다...우리가 쵸티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곧..우리가 손톱을 들어세워 지오디를 죽이는 거라고....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고 있는...지오디를 죽이고 또 죽이는 거라고 한다.
가끔씩 몇몇 지오디 팬들을 보면....얼굴이 붉어지며 창피할때가 많다.
몇일전 음반영상대상때....나도 갔었다.
..그리고....거기서 보지 못할것을 보고 말았다.......
......쓰레기 범벅이 된...지오디 팬 자리를......하얀 우비를 입고 있던..
..흰....풍선을 들고 있던...에쵸티 팬이....허리굽히며...
..우리..자리 쓰레기를 줍고 있는 걸 보았을 때....난...정말..허탈함을 느껴야 했다.
...우리..지오디 팬이라면 저럴 수 있었을까......? 하는...부끄러운..
..의문도 생겼다..
그 넓은 시상식의 쓰레기를 하나하나 다 주어가며...몰래...눈물을..
훔치던...그들을 보고 있는데...난..왜 그렇게 마음이 아팠는지..
..난..그동안 에쵸티 팬들을 모르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하긴 난 지오디 오빠들밖에는 관심이 없었으니..
..젝팬과 쵸티팬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싸움을 했으며......
쵸티팬이 얼마나 위대하고 또한 얼마나 성숙하고 생각이 많은지....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우리는 에쵸티 팬처럼 될 수 없다.
아니, 어쩌면 영원히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우상을 에쵸티 팬이라고 모시고 그들을 조금씩 닮아간다면..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많이 성숙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쵸티팬은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없이 이쁜 마음을 가졌고.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쵸티팬은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없이 깨끗한 눈망울을 가졌고.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쵸티팬은 이 세상 누구도 줄 수 없는 크나큰 사랑을.쵸티에게 주고 있다.
..내가 본 쵸티팬은 누구보다 성숙했다..
..그리고 내가 본 지오디팬은 아직은 너무 어리다...
...그리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어쩌면..조금은 성숙해져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210.106.33.154 손민선 12/17[08:47]
글쎄... 자신의 정체성을 '누구의 팬'이라는 식으로 밖에 규정짓지 못하는 우리 청소년의 현실이 아쉽군요. 좀 더 눈을 크게 뜨고 넓은 세상을 보면 다툴 일도 없을텐데...
210.106.33.154 손민선 12/17[08:48]
하긴 뭐.. 나도 장국양 좋아할 적엔 유덕화 팬들이 설치고 다니는 것이 눈꼴 시렸다...... 크면서 시들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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