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by 현정샘 posted Feb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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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 나비는 유리병 속의 제 모습을 꿈꿨다.

맨들맨들하게 윤을 내며 반짝이는 그 곳을 동경했다.


기다림과 간절함과 땀이 뒤섞여

나비는 어느 날 유리병 속으로 들어갔다.



유리병에 흐릿하게 서리가 낄 때면

사람들은 나비가 흐릿하다 말을 한다.

유리병에 더럽게 먼지가 낄 때면

사람들은 나비가 얼룩졌다 말을 한다.




그렇게

세상 사람들은 유리병을 통해 나비를 본다.

나비 또한

유리병을 통해 세상사람들을 바라본다.




유리병 속은 언제까지고 안전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리병 속에서는 날 수가 없다.

세상 속 꽃의 향기도 맡을 수가 없다.




나비는 이제..날아오르려 한다.



날아들어온 구멍을 찾아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날아오를텐가...?


아니,

나비는 유리병을 깨어 부수고

하늘로 날아오르리라......................



나비 한 마리가 다가와 나비에게 묻는다.


너무..힘들지 않겠어..................?




그러면 나비는 저와 같은 나비에게 대답한다.


내가..말한 적 있던가.....?

난...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절실한 무언가를 찾길 바라며...

허락도 없이 긁어 왔는데.. 이 글 쓰신 분한테 죄송하네요.. 그래도 너무 좋아서..



감기걸리지 말고 잘 지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