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안녕?
형원 선생이야.
잘 모르겠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1들, 은진이, 기성이, 혜정이, 건하, 준영이는 기억하지?
너희들이 예진아씨라고 불러 싸서 내 불치병을 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었지.
저번 달에 눈이 많이 와서 수업도 취소되었던 날, 내가 마지막으로 공부방 나왔었거든. 덕분에 너희들이랑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눈 게 아쉬워서 이렇게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글 올리는 거야.
못나오는 사정은 다름이 아니라, 이제 3학년이 되면서 나이만큼 퇴화한 머리를(내가 조금 나이 많은 거 알지?) 몸으로 떼우려다 보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 되었구나. 쩝쩝.
내가 좀 쑥스럼을 많이 타서 너희들 하나하나에게 제대로 다가가질 못했단다. 그런 만큼 오래 부대끼며 알아가면 좋았을텐데.... 다들 슬퍼서 울먹이고 있구나.
앞으로 아예 못 볼 거란 얘기는 아니고, 방학하면 놀러갈께.
그때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 다들 합심해서 밝은 공부방 분위기 만들어 가렴.
그럼, 이만 총총.
형원 선생이야.
잘 모르겠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1들, 은진이, 기성이, 혜정이, 건하, 준영이는 기억하지?
너희들이 예진아씨라고 불러 싸서 내 불치병을 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었지.
저번 달에 눈이 많이 와서 수업도 취소되었던 날, 내가 마지막으로 공부방 나왔었거든. 덕분에 너희들이랑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눈 게 아쉬워서 이렇게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글 올리는 거야.
못나오는 사정은 다름이 아니라, 이제 3학년이 되면서 나이만큼 퇴화한 머리를(내가 조금 나이 많은 거 알지?) 몸으로 떼우려다 보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 되었구나. 쩝쩝.
내가 좀 쑥스럼을 많이 타서 너희들 하나하나에게 제대로 다가가질 못했단다. 그런 만큼 오래 부대끼며 알아가면 좋았을텐데.... 다들 슬퍼서 울먹이고 있구나.
앞으로 아예 못 볼 거란 얘기는 아니고, 방학하면 놀러갈께.
그때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 다들 합심해서 밝은 공부방 분위기 만들어 가렴.
그럼, 이만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