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태어난 현무(1일), 은수(24일), 반석쌤(12일), 도영쌤(25일), 대원쌤(30일) 모두모두 생일 축하합니다~//
'가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녙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녁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중략)//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