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안녕~

by 한규상 posted Sep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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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모두 안녕~

한규상 선생님이야.

나랑 같이 공부하지 않은 아이들은 내가 오는지 안오는지 잘 알지도 못하겠지만

여튼 선생님은 지난 여름을 마지막으로 너희들과 같이 공부하지 못하게 됐어.

아직 너희들을 못본지 한달도 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그립구나.

선생님이 2001년부터 공부방에 왔으니까 참 오래됐네~

오랜시간 같이 공부하고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정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서 너무 아쉬워..

너희들 한명한명 정말 소중하고 기억에 남아있어.

시간이란게 참 야속해서 흘러가버리고 나면 이름도 가물가물해지고

심지어 너무 커버린 모습에 알아보지 못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너희랑 같이 보냈던 7년이란 시간은 절대 잊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할거야.

항상 마음속으로 우리 공부방 식구들 모두가 행복하길 기도할게~

앞으로도 행사때나 우연히 길에서 마주쳐도 반갑게 인사하자~~

모두들 건강하고 지금처럼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줘^^

안녕~~~